안녕하세요 :)
샘솟는 지혜 일칠일사 입니다.
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네요 :D
그동안 짧은 글도 지어낼 겨를도 없을만큼
정신없이 지내다보니 블로그에 신경을 못 쓰고 있었네요.
그래도 그동안 블로그를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 아니었습니다!
사실 쉬는 동안
흐름출판에서 보내주신
셰프 샘 킴 님의 에세이북 (수필집)
[이맛에 요리]
라는 책을 읽었습니다!
쨘!
다른 소리이지만
책 표지가 목재 가구 느낌이 듭니다.
흐름출판에서 이 책을 보내주신 것도 고마웠지만
요즘 저도 디저트 만드는 것에 관심이 생겨서
얼마전에 티라미스 케이크도 만들어보고
초코쿠키도 만들어 봤는데
요리를 하다보면
만드는 사람은
먹을 사람이 기뻐할 모습에,
또 같이 먹는 사람은
맛있는 음식을 먹어서
기분이 좋아지니
요리라는 게 만드는 사람과
그 요리를 함께 먹는 사람 모두
기분이 좋아지는 것이라는 걸
느끼게 되었습니다. :D
위 책에도 샘 킴 셰프 님이 말하셨지만
요즘은 '먹방' 시대를 지나
요리하는 것도 나오는 '쿡방'시대로
넘어가고 있어서
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 뿐만이 아니라
맛있는 요리는 만드는 방법까지
방송으로 나오는 시대가 됐습니다.
물론 요리를 만드는 프로그램은
꾸준히 방송되어 왔지만
이렇게 방송 전반에 걸쳐,
또 예능의 중심 소재로
요리법이 떠오른 것은
최근의 일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.
그만큼 요리라는 것이 가까워졌고
특히 생활밀착형 요리라고 할 만큼
냉장고 속 익숙한 재료들을 가지고 요리를
좀 더 간편하고 고급스럽게 하는 법을
시청자들에게 알려주는
JTBC 의 '냉장고를 부탁해'라는 프로그램까지!
물론 전문 셰프님들이 만드는 요리지만
15분이라는 시간과
또 방송이 끝나고 올라오는
자세한 레시피 덕분에
누구든지 마음만 먹으면
집에서 근사한 요리 하나 쯤
만들 수 있는 시대가 온겁니다. :D
그런 와중에
이런 책을 선물받고 나니
정말 행운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습니다.
책속에는 프롤로그를 제외하고
서른개의 에피소드로 나눠져 있습니다
처음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는
'에피소드가 많아서 언제 다 읽지?'
싶었는데
에피소드마다 길어야 다섯내지 여섯장이고
내용도 수필집이다 보니
어려운 내용도 전혀 없고
오히려 샘 킴 셰프 님의 일기와
레시피 노트를 훔쳐보는(?) 느낌이 들었습니다.
그래서 읽으면서 웃음도 나고
감동도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.
책을 읽다보면 중간중간에
샘 킴 셰프님이
'내가 요리하는 이유'
라고 하는 '책 속의 요리책' 느낌으로
들어가 있습니다.
셰프님의 간략한 글과
더 간단한 요리법까지!!
어렵지 않으니 저기 나온
샐러드라도 다들 만들어
보시는 건 어떨까요? :D
요리법이 간단하다보니
책을 읽다보면 자신도 모르게
요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
누구라도 들 것 같았습니다 :)
또 셰프님의 지인들(?)의
이야기도 책 곳곳에 있는데요.
그 분들이 직접 누군가에게
요리를 선물했던 글들이 있어
샘 킴 셰프 님의 책이었지만
정말 많은 분들의 추억이 담겨있고
그만큼 소중한 요리들이
책에 있어 그런지 읽는 내내
기분이 좋아지는 책이었습니다.
여기가 제 손글씨 블로그이니 만큼
저도 책을 읽으면서
써 둔 손글씨를 올려보겠습니다. :)
[이맛에 요리] 프롤로그에 있는 말인데요.
정말 좋은 말인 것 같습니다.
프롤로그 제목도 참 좋은 말이구요 :D
여기까지
샘 킴 셰프 님의 수필집
[이맛에 요리] 후기 였습니다.
다들 가까운 서점이나
도서관으로 가셔서
[이맛에 요리]를 보며
요리 한 번 도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?
이 글은 흐름출판의 후원을 받아 쓴 [이맛에 요리] 후기입니다.